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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국내 백신 접종 임박...김강립 처장 신아양행 방문

"최소잔여형 주사기로 한 분이라도 더"...투약 후 잔여액 최소화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설 이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방접종을 위한 준비가 착착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백신의 보관.접종에 필요한 냉동고, 주사기 등 물품과 백신 유통,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유통.보관 및 관리체계가 완비돼야 한다.

 


이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2일 숨 가쁘게 돌아가는 백신 관련 제조현장을 찾았다. 김 처장은 이날 충남 공주시 우성면 소재 신아양행에 방문해 백신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주사기의 제조 지원 및 수출 약속했다.


신아양행은 일반주사기, 일회용주사침 등을 제조·판매하는 의료기기 회사로 투약 후 잔여액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백신용 주사기를 오는 7월까지 1000만 개 이상 납품하기로 했다.

 

 

신아양행에서 생산되는 주사기는 일반 주사기보다 투약 후 잔여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소잔여형, 즉 LDS 주사기다. 백신을 주사했을 때 버려지는 백신 양이 적어 같은 양의 백신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투약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강립 식약처장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LDS 주사기가 무엇이며 주목 이유, 향후 대책에 대해 들어본다.


 

 

- 여러 주사기 제조 업체 중 신아양행을 방문한 이유와 LDS 주사기에 관심 갖는 이유는.


같은 주사액을 갖고 더 효율적으로 주사 할 수 있는 이 주사기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코로나19의 백신에 관한 허가를 심사하는 과정에 있고 이 과정에서 이 주사기를 사용 한 제품이 신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이를 통해서 같은 양의 백신으로 더 많은 국민들에게 주사를 할 수 있다는 효과성에 주목했다.


특히 오늘 방문한 기업은 앞으로 7월까지 순차적으로 정부에 납품하게 될 최소잔량 주사기를 공급하는 업체 중 하나기 때문에 안전한 품질에 의해서 국민들이 믿고 백신을 접종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또 이 업체들이 갖고 있는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피기 위해서 방문하게 됐다.


- LDS 주사기는 화이자 백신에 전량 사용 되나.


접종에 있어 최종적인 것은 질병청에서 결정할 것으로 본다. 현재 화이자 백신이 식약처에 허가 신청한 내용을 들여다 보면 최소잔량주사기를 통해서 접종하도록 허가 신청이 돼 있기 때문에 허가 결정에 따라서 사용이 된다면 이러한 방식의 주사기를 통해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생각한다.

 

 

- 주사기 수요 대비는.


작년 말부터 식약처에서 백신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의 국내 수요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그러한 업체들을 TJ섭외하고 파악해서 질병청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최소잔량주사기와 같이 주사기의 허가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서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잘 챙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