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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증 농식품과 농촌체험을 하나로, 스타팜을 아시나요?

황규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

미세먼지, 환경오염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요즘 도시민들에게 푸른 산, 맑은 강물, 넓은 들판이 있는 자연으로의 여행,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가 있는 농촌체험은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해 보고 싶은 일이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 중에서도 특별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대한민국 대표 농장이 있다. 바로 국가인증 스타팜(Star Farm)이다. 
 

스타팜(Star Farm)은 고품질·안전농식품 생산을 선도하는 국가 인증(친환경·GAP 인증, 유기가공식품, 전통식품, 지리적표시품, 술품질인증 등)을 받은 전국 24만여 농장 중 다른 농업인에게 모범이 될 만한 농장, 특히 농촌체험 활동이 가능한 농장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엄선한 대한민국 대표농장을 말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에서는 농촌관광 자원에 대한 다양성을 소비자에게 알려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우수한 국가 인증 농식품을 생산하는 농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2010년 전국 '100대 스타팜(Star Farm)'을 시작으로 현재 270개 스타팜 (전남 45개)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을거리인 농축산물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2005년 배추김치 기생충 알 파동, 2008년 광우병 사태, 2017년 살충제 계란 등 일련의 식품안전 사건으로 인하여 농‧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뜨거워지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식품 안전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져 가고 있다.
 

국가인증품은 이처럼 다양한 식품관련 사고에 대비하여 농식품의 생산·유통단계에서 기준에 맞게 관리·감독함으로써 일반 농산물과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또한 수입농산물과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인증으로 친환경과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이 있다. 친환경은 생산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농약, 비료, 제초제 살포를 제한하여 환경을 보전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인증이고, GAP는 생산·수확 후 관리과정·유통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잔류농약, 미생물 등 위험요소 및 위생을 기준에 맞게 관리하여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인증이다. 

 

 

6차산업 인증은 스타팜(Star Farm) 농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증으로 농촌의 다양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하여 1차 산업(농업)과 2차 산업(제조 및 가공업), 3차 산업(유통 및 서비스업)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장을 육성하고자 2015년 도입되었다. 예를 들어 사과 농사를 짓는 농가(1차)가 판매하고 남은 사과로 잼, 주스, 파이 등을 만들어서(2차) 판매하고 또한 도시민들이 농장체험이나 숙박 등의 서비스를 이용(3차) 하도록 하여 소득을 추가로 창출하도록 한다. 
 

이 밖에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장류, 떡류 등)을 제조하는 전통식품 품질인증, 전통주에 부여하는 술품질인증,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농식품을 등록하는 지리적표시제(해남고구마, 보성녹차 등),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한 유기가공식품인증 등 다양한 국가인증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질적으로 우수한 인증농식품이지만 홍보 부족이나 다소 비싼 가격 (인증조건 준수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으로 외면 받는 것이 현실이다. 스타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마트 등을 거치지 않고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방향을 제시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가 농산물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소하기만 했던 국가인증제도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농가는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인증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농촌체험 활동까지 하는 일석삼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인증을 받고 농촌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갖춘 농장은 농관원에 스타팜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친 후 스타팜 농장으로 지정 받게 되는데 이렇게 지정된 스타팜 농장은 체험행사비 지원 및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 상품 신청, 스타팜 박람회 참가, 홈페이지 및 쇼핑몰을 통한 홍보 등의 혜택을 지원 받게 된다. 
 

전남의 경우 현재 45개 스타팜이 친환경 벼 수확체험, 녹차만들기 및 다도 체험, 떡·한과 만들기 체험, 산수유 꽃 염색체험 등 인증농산물의 종류 및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영양사, 학부모, 소비자 누구나 방문하여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전남스타팜 박람회'는 2016년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처음 시작한 이후 순천만박람회장, 목포평화광장,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등 매년 전남 주요 도시에서 개최함으로써 도시민들에게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한 인증농산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관광 자원 및 국가인증 제도를 홍보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여유로운 삶,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먹거리를 위한 농산물 생산만으로는 시대적 변화를 따라갈 수 없게 되었다. 농업이라는 자원에 생태, 예술, 문화, 관광 등 부가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도·농 소통 활성화에 기여하는 스타팜(Star Farm)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농식품 생산을 선도하는 국가인증제 확산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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