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2 (화)

푸드TV

[푸드 스토리] 오색빛깔 건강식 '비빔밥'① 비빔밥 언제부터 먹었을까?


지난해 막을 내린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에서 '비빔밥'에 빠진 외국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료와 밥을 함께 비벼먹는 것에 낯설어하는 모습이었지만 비빔밥을 맛 본 손님들은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맛있게 싹싹 그릇을 비워냈다.

그들이 비빔밥에 푹 빠진 건 다름 아닌 건강한 맛 때문. 사전적 의미로는 '고기나 나물 따위와 여러 가지 양념을 넣어 비벼 먹는 밥'. 한 가지 음식으로 여러 가지 영양소를 동시에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건강식으로 통한다. 

오색빛깔의 색을 가진 갖은 나물을 넣고 밥과 함께 비벼먹는 비빔밥은 1990년대 초 처음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채택돼 지금은 전 세계 기내식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건강한 맛으로 한식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비빔밥. 그 유래와 종류에 대해 전민경 아나운서, 김성은 한복모델과 함께 알아 본다.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민경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한식, 비빔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텐데요. 한복모델 김성은 님과 함께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김성은 모델님은 우리나라 전통 한복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분입니다. 

김성은 한복모델 :
안녕하세요 한복모델 김성은입니다.

전민경 아나운서 : 
파 싹은 푸르고, 겨자는 노라니,
여러 가지 나물을 진설하매 한 소반이 향기롭다.
밥은 골동밥을 이루어서 쓴맛이 더하니,
술을 드리매 의당 백엽주(栢葉酒)로 할 것이다.

유만공(柳晩恭 1793~1869)은 『세시풍요(歲時風謠)』에서 봄의 미각에 대해 위와 같이 읊었습니다. 김성은 한복모델님, 우리의 맛있는 비빔밥은 우리 조상들이 언제부터 먹었던 음식인가요?

김성은 한복모델 :
비빔밥은 5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빔밥을 한자로 ‘골동반(汨董飯, 骨董飯)’이라 하는데, 여러 가지 나물과 고기 따위를 섞고 갖은 양념을 넣어 비벼 먹는 밥이라는 뜻이에요.

전민경 아나운서 : 
5천년이라니, 참 오래됐네요. 비빔밥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겠어요?


김성은 한복모델 :
비빔밥의 유래에 관해서는 세 가지 이야기가 전해 오는데, 첫 번째는 우리의 독특한 제사 풍습에서 비빔밥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밥, 고기, 생선, 나물 등을 상에 올려놓고 정성껏 제사를 지낸 뒤 후손들이 음식을 골고루 나눠 먹었는데, 이때 밥을 비벼 먹었던 데서 비빔밥이 탄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음식을 남긴 채 새해를 맞지 않기 위해 남은 밥에 반찬을 모두 넣고 비벼서 밤참으로 먹었던 풍습으로부터 비빔밥이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세 번째는 들에서 밥을 먹던 풍습에서 비빔밥이 생겨났다는 주장이 있는데요. 농촌에서 모내기나 추수를 할 때 이웃끼리 서로 일을 도와주는 품앗이라는 풍습이 있잖아요. 이때 시간과 노동력을 절약하기 위해 음식 재료를 들로 가지고 나가 한꺼번에 비벼서 나눠 먹었다는 것입니다. 



전민경 아나운서 : 
비빔밥이 정말 오랜 전통 문화가 담긴 음식이군요. 그런데 한복모델이신 김성은 님은 어떻게 우리 한식인 비빔밥에 관심이 있으신 건가요?

김성은 한복모델 : 
한복과 비빔밥은 외국인들에게 한국하면 떠올릴 수 있는 주요 상징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복과 비빔밥 모두 다양한 색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이 두 가지를 함께 홍보하는 것은 한국의 소중한 전통을 지키고 우리나라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고취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전민경 아나운서 : 
한복 외교에 앞장서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최근에는 뉴욕과 미얀마를 다녀오셨다고요?

김성은 한복모델 : 
네, 지난 가을에 뉴욕 유엔본부와 카네기홀에서 전통한복인 청심적의를 입고 한복 공연을 했고, 미얀마에서도 현지인들에게 한복을 입히고 함께 무대에 섰고요. 그들에게 한식인 비빔밥을 소개했습니다.


전민경 아나운서 : 
와~ 멋지네요. 저도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비빔밥을 먹는 계획을 한번 짜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이 비빔밥을 웰빙 푸드로 꼽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성은 한복모델 : 
별다른 반찬 없이도 이 비빔밥만 한 그릇 먹으면 갖가지 나물과 고기 덕분에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고명으로 얹는 고기와 달걀에서 풍부한 단백질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나물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 그리고 풍부한 섬유소를 얻게 됩니다.

전민경 아나운서 :
역시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식인 비빔밥은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일품인 것 같습니다. 

김성은 한복모델 :
네, 또 칼로리도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참 좋은 음식입니다.

전민경 아나운서 :
5천 년간 한국인의 건강까지 책임져준 우리의 한식, 비빔밥.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다양하고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비빔밥으로 모두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김성은 한복모델님 오늘 좋은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성은 한복모델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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