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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까치까치 설날은~' 북한의 설날 음식은?

이명애 북한요리전문가, 장주스님,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한달도 채 남지 않지 않았다. 설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떡국일 것이다.  흰 가래떡처럼 오래 장수하고 순수하게 살라는 의미로 떡국을 먹게 됐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북한의 설 명절은 어떨까?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과 장주 큰스님, 이명애 북한요리연구가를 모시고 대한민국의 설과 북한의 설에 대해 들어본다.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 : 2019년 황금돼지해 기해년이 밝았습니다. 이제 구정이 몇일 안남았는데요. 마음을 깨끗이 정화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행위를 하는데요. 우선 설빔을 입죠. 그리고 장수의 의미로 긴 가래떡을 뽑고 부의 상징인 동전모양으로 가래떡을 썰어 떡국을 끎여 먹으면서 덕담을 주고 받습니다. 



이 설이 돌아오면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여러가지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오늘 우리나라 설에 대해서 큰스님이신 장주스님과 북한 요리연구가인 이명애 명인님을 모시고 설에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스님 12살때 입문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굉장히 어렸을때 인데 거의 불교계에서 자랐는데 어렸을 때 추억이나 설날에 대한 사찰음식을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장주 큰스님 : 불국사에서 예를 들면 우리는 버섯을 가지고 요리를 합니다. 능이버섯이나 송이버섯으로 요리를 하는데 새벽에 일어나 부처님께 예불을 하고 국가가 잘되도록 기원하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잘살도록 기원하고 순국열사들 좋은 곳에 갈 수 있도록 기원을하고 이것이 끝나면 반으로 갈라 마주보고 절을 합니다. 절을 하고나서 떡국을 먹습니다. 또 떡국만 먹는 것이 아니라 윷놀이도 하고 세배라는 것이 있어서 큰스님들의 능력에 따라 차등 보시를 주기도 합니다. 일률적으로 정해진게 아니라 보시도 받아본 추억이 있습니다.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 : 북한 명인님께서는 북한의 설에 대해서 국민들이 참으로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북한 설에 대해서 설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명애 북한요리연구가 : 대한민국의 설과 북한의 설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설날이 되면 북한에서는 지역마다 조금 다르겠지만 조랭이 떡국을 먹는 이유가 조랭이가 박처럼 생겨 액막을 해준다는 이야기가 있어 올해 1년동안 가정에, 또 나한테 무난하게 지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해서 먹습니다.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 : 이명애 북한요리명인님은 북한에서 오신지가 6,7년 되셨다고 하셨죠? 그 동안의 삶이 좋은일도 있고 나쁜일도 있었을텐데 올해 새로운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또 북한요리가 다양하지 않습니까? 그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명애 북한요리연구가 : 한국에 온지는 6,7년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외식업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식 찹쌀순대가 이렇게 인기가 많은줄 몰랐고 북한식 찹쌀순대를 전국민이 다 먹어보는 날까지 계속 하겠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외식은 물론이거니와 제가 만들고 있는 제품, 모든걸 많은 분들이 맛을 보고 북한 요리가 이렇구나라는 걸 알게 하고 싶습니다. 

하나를 꼽으라고 하니까 참 애매하네요. 김치랑 순대는 정말 똑부러지게 합니다. 지금 순대를 납품해가는 식당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올해는 좀 더 기술적으로 공장을 세분화 하고 과학적으로 잘해서 더 많은 식당들에 납품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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