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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가격 인상한 식품업체는 어디?...가공식품 물가 '비상'

롯데제과.농심.남양유업.크라운해태제과, 우유에 이어 서민과자 '새우깡'도 오른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박준 대표)이 '새우깡'을 필두로 스낵류 19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15일부터 평균 6.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6년 7월 이후 2년 4개월만이다.  출고가격 기준 새우깡(90g)은 6.3%, 양파링(84g), 꿀꽈배기(90g), 자갈치(90g), 조청유과(96g) 등은 6.1%, 프레첼(80g)은 7.4% 인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해 원가압박이 누적되어 왔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번에 가격을 인상하게됐다”고 밝혔다.


특히 “원부자재 가격 및 임금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 물류비 및 판촉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지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제과업계에서는 롯데제과(민명기 대표)와 크라운해태제과(윤영달 회장)가 롯데제과는 지난 4월부터 빼빼로와 목캔디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6~8% 올렸다.


크라운제과는 5월 ‘국희샌드’ 등 8개 제품 가격을 평균 12.4% 인상했다.


유업계에서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남양유업(이정인 대표)이 가격을 올렸다. 남양유업은 5년 만에 가격을 인상했다. 남양유업은 ‘맛있는 우유 GT' 가격을 100ml당 255원에서 280원으로 4.5%(25원)올렸다. GT 제품 200ml와 500ml는 각각 33원,50원 인상됐다.




한편,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품목 중 절반 이상인 18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