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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브리핑]식품.유통업계, 아시안게임 특수잡기 '올인'

동아오츠카, bhc치킨, 세븐일레븐 등 올해 마지막 스포츠 이벤트에 총력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유통업계가 아시안게임 특수 잡기에 나섰다.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18~9.2)은 올해의 마지막 스포츠 이벤트인만큼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동아오츠카(대표 양동영)의 포카리스웨트는 이번 행사의 공식음료로 활동한다.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포카리스웨트는 지난 2014년 제 32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체결된 후원 계약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최되는 ‘2018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다.


포카리스웨트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방콕, 부산, 도하, 인천에 이어 올해 자카르타-팔렘방까지 6번째 아시안게임을 후원하게 됐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로 한국 국가대표 뿐만 아니라 국제 선수단에게 체내 밸런스 조절과 수분보충을 위한 이온음료 등 식수를 지원하고, 보틀, 캐리어, 아이스박스 등 스포츠용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한카누연맹를 후원하고 있는 포카리스웨트는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 현지를 찾아 남북단일팀으로 구성된 국가대표를 응원하고 오는 10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SUB KOREA CUP' 대회 등 대한카누연맹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


bhc치킨은 배달의민족과 함께 5일 간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24일까지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갈비레오', '맛초킹', ‘소이바베큐’ 등 전 메뉴에 대해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hc치킨은 아시안게임을 시청하며, 시원한 맥주와 함께 곁들일 치킨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할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바로결제로 bhc치킨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 시 쿠폰코드에 ‘달콤소이바베큐’라고 입력하면 자동으로 2000원이 할인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31일까지 ‘태극기 그리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인만의 태극기를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완성된 태극기 그림 파일을 호식이두마리치킨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카카오 플러스 친구에 첨부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불짬뽕치킨 패키지 교환권'을 준다.


이와 함께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총 메달 수(금, 은, 동)를 맞히는 ‘대한민국 대표팀 메달 수 맞히기’ 이벤트도 26일까지 진행한다. 정답자 중 선착순 30명에게 '불짬뽕치킨 패키지 교환권'을 제공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인도네시아 인기 맥주인 ‘엘 디아블로’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엘 디아블로(500㎖)는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회사로 알려진 ‘발리하이’에서 생산하는 에일 계열의 맥주다. 싱그러운 홉향과 부드러운 거품과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엘 디아블로 출시 기념, ‘4캔에 1만원’ 행사도 진행한다.


추상훈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MD(상품기획자)는 “주요 경기가 모두 저녁 시간대에 포진돼 있는 만큼 편의점에서 맥주와 야식거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맥주는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가 열릴 때마다 대표 응원 상품으로 높은 인기를 끄는 품목 중 하나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2월 개최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2월 9~25)에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늘었으며, 지난 6월 열린 월드컵 기간(6월 14~7월 16)에는 맥주 매출이 39.9% 오르는 등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을 많이 딸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 많은 데다가 남북단일팀 등으로 이슈가 더 많을 것"이라며 "이 행사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식품업계에서 마케팅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