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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클래스는 영원하다' 예나 지금이나 잘 나가는 스테디셀러 제품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음료업계는 매년 수많은 신상품들을 사람들에게 선보입니다. 각 회사는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식음료를 시장에 내놓죠.


국내 대표 제과사인 해태제과는 창립 70년이 넘었고, 롯데제과도 50년이 넘었죠. 그만큼 오랫동안 그 시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가장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어왔다는 말인데..

클래스를 뛰어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30~40년전 최고의 상품이 지금도 최고의 맛으로 사랑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지난 4분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입니다. 하지만 하겐다즈社는 하겐다즈라는 단일 브랜드로만 제품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크림은?

1986년부터 생산된 아이스콘 '월드콘'입니다. 콘 밑 뾰족한 부분을 초콜릿으로 채워 넣었기 때문에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을 함께 맛볼 수 있어 인기죠. 지난 겨울에도 119억원 어치가 팔렸습니다.

응답하라 1988에서 가난한 아버지 성동일이 아들 성노을에게만 몰래 사준던 그 아이스크림.(하지만 딸 성덕선한테 딱 걸리죠ㅋ) 당시에는 300원이었다고 하던데..

4분기 가장 많이 팔린 스낵과자는 1983년 탄생해 무려 30년 넘게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꼬깔콘이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단일 브랜드 기준). 시장 점유율은 7%로 새우깡(6%)을 근소하게 앞섰는데요.

고깔 모양의 과자 형태에서 꼬깔과 콘을 붙여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손가락에 끼워먹는 소소한 재미를 줘 인기를 끌었죠. 짱구와 함께 손가락 과자를 대표하죠.(가왕에게 저런 귀여운 시절이 있었다니)

지난 4분기 한국인가 가장 사랑한 주전부리 '비스켓'은 무엇일까? 아이스크림과 스낵과자보다 연식이 더 오래됐습니다.

해태제과를 상징하는 초코과자인 '홈런볼'입니다. 1981년에 생산됐으니 곧 불혹(40살)입니다. 도서관에서 몰래 먹는 주전부리 1순위죠. 정말 조용하게 몰래 먹기 딱 좋아요. 홈런볼의 시장 점유율은 6%로 2등인 롯데마가렛트(4%)와 조금 격차가 납니다.

부드러운 슈안에 초코크림이 듬뿍, 달콤한 초코 슈과자. 초코크림이 슈 속에 들어 있어 손에 묻지 않으며, 트레이에 담겨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히 먹을 수 있습니다.

홈런볼은 에이스과 함께 과거 해태제과가 야구단을 운영했다는 산 증인입니다. 지금의 기아 타이거즈의 전신이 바로 해태 타이거즈. 지금도 어른들은 해태 타이거즈라고 부른다죠?

통계출처=aTFIS(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