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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450억 냉동 핫도그 시장...CJ제일제당.롯데.SPC삼립 각축전

모짜렐라치즈, 돈육 소시지 등 각각 다른 특징으로 소비자 취향 저격 나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14년 300억원대에서 지난해 450억원까지 성장한 냉동핫도그 시장을 놓고 CJ제일제당, 롯데푸드, SPC 그릭슈바인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냉동핫도그는 1인 가구는 물론, 어린이를 둔 3,4인가구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그릭슈바인 모짜렐라치즈 핫도그’ 출시했다. ‘그릭슈바인 모짜렐라치즈 핫도그’는 2016년 출시한 ‘그릭슈바인 프랑크푸르터 핫도그’의 후속 제품으로, 국산 돼지고기의 쫄깃한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는 두툼한 소시지와 모짜렐라 치즈를 함께 넣어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SPC삼립의 제빵 기술을 더한 고급 프리믹스로 핫도그 빵을 만들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앞서 출시한 ‘그릭슈바인 프랑크푸르터 핫도그’가 작년 동기간 대비 120%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는 등 큰 인기를 끌어 후속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은 CJ제일제당의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다. 이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누적매출이 250억원을 넘어서며 히트제품 반열에 올랐다.


24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반죽에 현미감자 빵가루를 입혀 쫄깃함을 극대화하고 핫도그 빵에 메이플시럽을 넣어 달콤함을 부각시킨 점이 특징이다.


롯데푸드는 대표 아이스크림인 돼지바를 핫도그로 만든 '라퀴진 돼지바 핫도그'를 출시해 10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돼지바의 상징인 쿠키 크런치를 핫도그 표면에 입혀 바삭바삭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살린 이색 핫도그 제품이다. 실제 돼지바에 사용되는 쿠키를 사용해 돼지바 본연의 맛을 핫도그로 즐길 수 있다.


안 쪽의 핫도그 빵은 국내산 흑미가루를 넣고 반죽, 정성스럽게 수제 방식으로 만들어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소시지는 돼지고기 함량 83%가 넘는 순돈육 프랑크 소시지를 사용해 탱글탱글한 식감과 육즙 가득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풀무원의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는 쫄깃한 스트링치즈와 탱글한 소시지를 핫도그빵 속에 반반씩 넣은 제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풀무원 이지현 PM은 “빵의 공기층을 활성화시키는 회전공법을 이용해 쫄깃한 반죽을 만들었다”면서 “지난 6월 출시 후 한달만에 45만개 판매고를 올렸다”고 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은 2014년 299억, 2015년 315억, 지난해는 336억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며, 지난해 450억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