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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친환경급식 차액지원사업 시행하겠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청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의원이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농업·어업·임업에 관한 공약’을 발표하며 “친환경급식 차액지원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약 발표는 지난달 18일과 25일에 이어 세번째다. 

양 의원은 “안희정 충남지사께서 충청남도 농업발전을 위해 추진해오던 3농 혁신정책을 계속해서 계승·발전시키겠다”면서 “우선 친환경급식 차액지원사업 시행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충청남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친환경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일반농산물과의 가격 차액인 1식 당 약 500원을 도에서 지원해 충남도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함과 더불어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겠다는 것.

친환경급식 차액지원사업의 재정은 2016년도 충청남도의 어린이집 현원과 2017년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인 34만2518명에 출석일수 220일과 1식당 지원비 500원을 곱하면 약 376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의원은 “그동안 판로가 없어 고생하던 친환경농가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어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업인소득증대 등 충청남도 농업발전에 있어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전라남도는 15년 전부터 도의 지원으로 모든 학생들이 친환경 급식을 먹고 있는데 충청남도라고 해서 못 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가 친환경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검수 기능을 강화해 품질 좋고 안정성이 입증된 친환경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충청남도에 농업·어업·임업 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할 것을 공약했다.

양 의원은 “그동안 여름과 겨울 등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재해대책상황실을 상시적기구로 설치·운영해 각종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해발생 후에는 발 빠른 복구대책 수립으로 2차 피해를 막겠다”고 발표했다.

각 분야별로는 농업은 노린재, 총채벌레 등 고온성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예찰포와 관찰포를 운영 및 지급하고 정기방제 기술지원으로 농가의 병충해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는다.

어업은 과거 서해안에 큰 피해를 주었던 기름 유출을 사고를 비롯해 각종 해상사고를 수시로 감시할 것이며 폭풍, 폭우 등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어업종사자들에게 통보하여 인명피해와 물적피해를 최소화시킬 방침이다.

임업은 종사자들에게 인명피해나 물적피해가 발생할 경우 대형병원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헬기나 특수차량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마련하고 아울러 안전한 작업방법 기술 자료를 제작하고 안전교육도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

양 의원은 “친환경급식으로 도민과 농민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충남, 농업·어업·임업인분들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이날 공약 발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