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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다귀 해장국' 국물까지 먹으면 나트륨은?...식약처,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발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우리 국민이 외식으로 자주 섭취하는 음식에 대한 영양성분 분석 값을 제공해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5권’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에는 우리 국민이 외식으로 즐겨먹는 열무김치국수, 호박부침개, 미역국, 고등어조림 등 44품목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선정된 음식 44품목은 지역별 음식문화의 특성, 인구, 음식점 분포 등을 고려해 전국을 6개 대권역, 19개 중권역(대권역별 3∼4지역), 72개 소권역(중권역별로 3~4개 음식점, 대권역별 12개)으로 나누어 소권역별로 1개씩 수거했다.
 
음식별 1회 제공량은 전국에서 수거한 음식(1종류 당 72건 수거)의 중량과 우리 국민의 음식 섭취량 등을 참고해 설정했다.

자료집의 주요 내용은 ▲각각의 음식 사진 ▲열량, 나트륨, 당류, 지방, 비타민·무기질 등 79종 영양성분 함량 정보 ▲건강한 삶을 위한 식생활 지침 등이다.
 
열량, 나트륨, 지방 등 6가지 영양성분 함량은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메뉴를 선택할 것인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함량으로 제시했다.
   
예를 들어 ‘뼈다귀 해장국’ 1인분(1000g)에는 나트륨 3088mg, 포화지방 14g, 콜레스테롤 321mg이 들어 있는데 1인분을 국물까지 모두 먹게 되면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나트륨은 154%, 포화지방은 96%, 콜레스테롤은 107%를 섭취하게 된다는 의미다.

영양소 기준치는 식품의 영양적 가치를 보다 잘 이해하고 다른 식품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식품표시에 사용하는 영양소의 평균적인 1일 섭취 기준량이다.

식약처는 "이번 자료집이 우리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