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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1200년 전통 하동야생차,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위해 총력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1200년 전통 하동야생차,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위해 총력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6호 하동전통차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앞두고 전통차밭 관리에 팔을 걷었다.

하동군은 10일 우리나라 차시배지 화개면 정금리 전통차밭 조성단지에서 전통차농업의 세계적 보전가치를 알리고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민·관 합동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초에 이어 세 번째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하동차생산자협의회, 유관기관 관계자, 사회단체, 주민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친환경 유기질 퇴비를 차나무에 정성스레 살포하고 차나무를 돌보면서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원했다.

군은 전통차밭의 보전관리 활동을 기반으로 농업유산 자원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농업유산의 가치를 후대에 전승하고 녹차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관광자원 활용사업을 추진하는 등 하동녹차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UN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현재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동군은 하동전통차농업의 역사성과 차별성, 녹차의 우수성, 자연생태적 가치, 수려한 경관 등 농업유산으로 보전할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6호로 지정 받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야생차 농업이 단순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유산자원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며 “1200년 전통의 하동 야생차가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보전 관리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 대구시, 우리 쌀로 만든 간식으로 수능 합격 기원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우리 쌀로 만든 영양간식으로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한다.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6일 2018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둔 가족 24명을 대상으로 쌀로 영양간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3일 농업기술센터 지하 조리가공실에서 오래 전부터 합격을 기원하는 데 꾸준히 인기가 있는 찹쌀떡과 기억력·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견과류를 이용한 영양바 등 ‘합격기원 영양간식’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센터 관계자는 “손수 우리 쌀을 이용해 더욱 의미 있는 영양 간식을 전달함으로써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과 우리 쌀의 영양적 가치를 알려 한식 위주의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 될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 교육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영양간식 만들기가 끝난 후에는 쌀을 이용해 만든 쌀 가공품들을 시식하고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담긴 쌀 보틀을 증정하는 등 쌀 산업 활성화와 쌀 소비 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다양한 우리 쌀 활용교육 25회, 세계의 다양한 쌀요리 교육 3회, 쌀 구움 과자 교육 3회, 초등학생 대상 쌀 교육 5회, 쌀빵 홍보 및 쌀의 날 행사, 대구도시농업박람회 쌀 홍보부스 운영 등 쌀 소비촉진을 위해 농업인과 도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홍보를 펼치고 있다. 

◆ 건강한 모싯잎 ‘비타 과립’으로 간편하게 즐겨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모싯잎의 풍부한 기능성을 활용,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새콤달콤한 ‘모싯잎 비타 과립’을 개발해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모싯잎은 엽산과 칼슘, 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최근 들어 건강식품으로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모싯잎에 함유된 엽산은 체내 대사과정에서 메틸기를 전달하는 조효소 역할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DNA 합성과 아미노산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동안 모싯잎은 대부분 떡으로 가공되고 다른 용도로는 활용도가 낮았으나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모싯잎 식혜 개발에 이어 이번에는 모싯잎 비타 과립을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모싯잎 비타 과립’은 모싯잎 농축액과 모싯잎 분말이 첨가된 제품으로, 구연산과 비타민C가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에 좋으며 항산화 효과도 뛰어난 제품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모싯잎 비타 과립 제조기술을 민간이 기술이전하는 한편, 앞으로도 이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모시의 새로운 소비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종국 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이번 모싯잎 비타과립은 젊은이들의 취향을 반영, 복용이 간편한 점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제조 기술의 민간 이전을 통해 재배농가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