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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고려인삼서 피부주름 개선 효능 ‘진세노사이드’ 발굴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고려인삼서 피부주름 개선 효능 ‘진세노사이드’ 발굴 외 



고려인삼에 피부주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너뷰티로의 발전 가능성이 대두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인삼연구팀 임태규 박사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이기원 교수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고려인삼에서 피부주름을 억제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하고 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대표 약용식물인 고려인삼내 다양한 소재의 피부미용개선 효능을 진행한 결과 피부주름개선 효능이 있는 진세노사이드 20(S)-protopanaxadiol (20(S)-PPD)를 발굴했다. 

연구팀은 “인체 피부에 직접 도달하는 태양광 자외선조사 모델을 통해 실험한 결과, 20(S)-PPD는 태양광 자외선에 의해 증가한 주름생성인자, MMP-1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능을 확인했다”며 “이는 기존에 잘 알려진 기능성 소재인 Compound K보다 2배 이상의 높은 효능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적 학술지인 ‘Journal of Cellular Biochemistry’에 게재했다.

현재 연구팀은 우리나라 고려인삼뿐만 아니라 전통자원의 다양한 기능성 및 작용기전 규명의 연구를 진행해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우수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피부노화를 억제하고자 하는 노력은 직접적으로 바름으로써 나타내는 효능 이외에도 기능성식품을 섭취함으로써 피부노화방지 효과를 보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개념은 이너뷰티로 국내 이너뷰티관련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68.2%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시장 규모는 5000억 원 안팍으로 추정된다. 

임태규 박사는 “우리나라 고려인삼의 성분은 화장품의 성분으로서의 피부건강 증진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식품으로 섭취했을 때도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이 기대된다”면서 “최근 이슈되고 있는 신규 이너뷰티 소재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고 이를 기반으로 침체돼 있는 고려인삼 산업의 신규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인삼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통식품 자원의 다양한 효능에 대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지속된다면 K-pop을 넘어선 K-food의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해남 동국장·담양 360년 씨 간장 트럼프 만찬 소스로 ‘화제’



전라남도는 해남 한안자 동국장과 담양 기순도 360년 씨 간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청와대 만찬 메뉴의 소스로 활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만찬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가자미 구이를 요리할 때 우리나라 최초 된장이라고 알려진 한안자 명인의 동국장을 사용했다. 일명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가자미구이’를 만들어 한식의 특별한 맛을 선사했다.

동국장은 메주를 떠서 간수를 뺀 천일염에 3년 이상 숙성시켜 끓이거나 간장을 따로 내지 않고 그대로 먹는 생장의 일종이다. 된장과 간장의 장점을 동시에 가져 희석하는 정도에 따라 나물을 무치거나 국, 찌개를 끓일 때 만능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해도 각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도는 소개했다.

해남에서 귀빈식품을 운영하는 한안자 대표는 동국장으로 지난 2010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40호로 지정됐고, 2017년 유통·가공 분야 전라남도 농업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만찬에는 또 ‘360년 씨 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밭 반상’도 올려졌다. 기순도 명인의 보물인 360년 넘은 씨 간장을 이용한 갈비소스로 한우를 재워 구운 메뉴다.

기순도 명인의 종가에는 360년 된 씨 간장 항아리가 있다. 제사 때마다 씨 간장을 떠서 제사 음식을 마련하고, 떠낸 만큼 맛 좋은 햇 간장이나 5년 이상 숙성시킨 간장인 진장을 보충하고 있다.

기순도 명인의 장맛은 150m 지하에서 퍼올린 맑고 깨끗한 물과 직접 구운 담양의 죽염에서 연유한다. 지금은 세상을 뜬 남편이 불가의 인연으로 죽염 만드는 법을 배워 더 좋은 장을 만들기 위해 죽염을 쓰기 시작했다. 죽염은 장맛을 더욱 깊고 부드럽게 하며, 무엇보다 독한 짠맛이 덜해 장의 맛과 품위를 높여 준다고 설명했다.

담양에서 고려전통식품을 운영하는 기순도 대표는 2008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35호로 지정됐고, 2016년 산업포상을 수상했다.

이춘봉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의 우수한 전통장류가 전국적 명성을 이어가고 세계적 음식재료로 성장하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남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식품을 적극 발굴하고 상품화해 농외소득과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과·배즙 더한 감식초, 떫은 맛 없애고 기능성 높였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지역 특산물인 떫은 감의 향을 개선하고 기능성을 높인 감식초 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감식초는 초산 함량이 2.6% 이상으로 다른 식초의 4.0%에 비해 다소 낮으며 유기산을 다량으로 함유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고 신진대사 촉진, 노폐물 배출 및 체내 지방축적 억제 등 다양한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조미용 보다는 음료용 소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감식초 제조과정에서는 낮은 초산함량과 장기간 발효로 인해 이상발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이상한 맛을 내거나 군내와 같은 이취발생이 쉬운 특성을 가진다.

도 농업기술원은 감식초의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풍미를 더하고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천연 과즙을 첨가한 감식초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감식초에 사용가능한 과즙은 사과즙과 배즙으로 감 무게의 5~15% 정도를 첨가해 발효하게 되면 이취발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아세토인(acetoin)의 함량은 줄어들고 과일향(아이소아밀 아세테이트) 함량이 늘어나면서 풍미가 좋은 감식초를 제조할 수 있다. 

특히 사과즙을 첨가하면 페놀산과 같은 기능성 물질의 함량도 증가시키며 무첨가 감식초에 비해 높은 항산화능도 가질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권태룡 농업환경연구과장은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식초를 전통적인 제조방식에만 얽매이지 말고 품질 향상과 차별화된 맛으로 소비자 기호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며 “앞으로 제조기술과 함께 특허 받은 식초용 균주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 포항시, 어린이 눈높이 뮤지컬로 ‘올바른 식습관 교육’ 



경상북도 포항시(시장 이강덕)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뮤지컬로 올바른 식습관 교육에 나섰다.

시는 포항시1어린이급식지원센터가 지난 8일과 9일 시청 대잠홀에서 어린이 맞춤형 식생활 교육을 위한 ‘채소나라 콩콩이의 건강대작전!’ 뮤지컬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편식예방’을 주제로 대잠홀에서 이틀간 총 4차례 펼쳐졌으며, 북구 소재 어린이집 및 유치원 60개소 160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다.

신나는 음악과 율동을 통해 재미있고 유익하게 기획된 이번 뮤지컬은 아이들의 편식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진행돼 관람 어린이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도형기 1센터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편식을 예방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시 2센터도 남구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80개소(2000여명)의 신청을 받아 오는 16, 17일 시청 대잠홀에서 같은 공연을 이틀간 총 5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로부터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을 위탁을 받은 포항시 1·2센터는 ▲어린이 급식용 식단 개발과 영양 및 식사지도 ▲영양관리 교육자료 개발 및 지원 ▲위생관리 지침 및 위생교육 자료 개발 ▲영양·위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집단급식소 급식운영 지원 및 정보제공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1센터는 ‘신나는 영양나라 대탐험장’, 2센터는 ‘반짝별로 떠나요, 튼튼별로 떠나요’라는 이름의 어린이 전용 교육장을 운영해 인형극, 어린이 요리교실 등 다양한 어린이 맞춤형 오감발달 영양 체험교육을 진행하며 식품안전 및 식생활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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