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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2만 8000여명 고객 개인정보 유출...뒤늦은 사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천호식품이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사과문을 올렸다. 


천호식품은 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 정보와 외부로부터 침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객님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과문에 따르면 2016년 5월 14일경 중국발로 추정되는 IP로부터 해킹 피해를 당했고 그 결과 2010년 4월부터 2016년 5월 14일까지 사이에 해당 웹 페이지를 통해 건강 잡지를 신청했던 약 2만 8000여 명의 고객의 이름, 아이디, 연락처, 이메일 및 주소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 됐다.

천호식품은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와 같이 민감한 정보는 유출된 사실이 없으며 이번 사고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천호식품 쇼핑몰과는 별개의 웹 페이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쇼핑몰 고객님들의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며 "현재 관련된 웹 페이지는 폐쇄했으며 전사적인 보완 강화를 위해 업체와의 협력 등 다방면의 조치를 강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유출 사실을 신고했고 사실관계의 확인 및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천호식품은 고객님께 유출 사실을 신속하게 알려 드리고 사과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한다"며 "향후 원칙대로 모든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주어진 의무를 다하고 개정 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