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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인터뷰] 전혜숙 의원, “살충제 계란 파동 원인은 식약처 업무 ‘이원화’ 때문”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이번 계란 파동은 식품안전처가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시스템, 즉 ‘업무 이원화’로 인해 발생됐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광진구갑)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푸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외국의 경우에는 위해(危害) 평가, 관리, 연구 모든 것을 식약처가 진행하지만 우리나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원화돼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이 부분이 계란 파동의 원인이다”라며 “앞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컨트롤 타워가 돼 업무를 일원화할 수 있는 법이 시행돼야 같은 문제점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과 가장 밀접한 식품, 의약품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믿고 받을 수 있는 약물·의료기기 등 새로운 지도 개선이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힘 있게 말했다.

한편 살충제 계란 파동은 지난 8월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산란계 농가 한 곳에서 피프로닐에 감염된 계란이 최초 발견, 총 49곳의 농장의 계란을 전량 폐기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