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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산양분유시장 일동후디스.남양유업.아이배냇 3파전 된다

희소성 높은 유기농 원유에 50년간 축적된 조제분유 기술력 더해진 제품 내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남양유업이 산양분유을 출시하면서 일동후디스와 아이배냇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유기농 인증을 받은 ‘유기농 산양유아식’을 출시한다.


남양유업측은 “쌀을 발효시켜 비피더스 인자를 생성하는 ‘3단 발효공법’ 기술로 탄생한 ‘장내균총개선소재’를 제품에 적용했다”며 “자사의 50년 분유 생산 기술을 집적했다고 말했다.


장내균총개선소재는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장 연동운동 활성화를 돕는 특허 소재를 말한다. 남양유업의 유기농 산양유아식은 화학비료, 농약,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초지에서 자연 방목한 산양의 원유를 사용했다.

유럽 산양유 생산량 중 3% 미만으로 한정 생산됐는데 유럽 유기인증 기준도 통과한 최상의 유기농 원유라는 설명이다. 원료는 물론 시설, 제조공정도 모두 국내 유기 인증을 받았다.


남양유업측은 “쌀을 발효시켜 비피더스 인자를 생성하는 ‘3단 발효공법’ 기술로 탄생한 ‘장내균총개선소재’를 제품에 적용했다”며 “자사의 50년 분유 생산 기술을 집적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장내균총개선소재는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장 연동운동 활성화를 돕는 특허 소재를 말한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유기농 산양유아식은 일반 산양분유보다 희소성 높은 유기농 산양원유에 남양유업의 50년간 축적된 조제분유 기술력까지 더해진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유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일동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는 국내 최초로 뉴질랜드의 청정자연 속에서 항생제, 인공사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방목으로 키운 산양의 원유를 착유 24시간 내 one-line 공법으로 바로 만들어 신선하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산양유 지방은 우유지방에 비해 1/20로 크기가 작고, MCT(중쇄중성지방산)가 많아 소화 흡수가 빨라 위장기능이 덜 발달한 영유아에게 특히 좋다.


현재 산양분유 시장은 일동후디스가 점유율 80%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는 지난 2003년 출시이후 누적 판매량이 1600만 캔을 돌파했다.


아이배냇도 산양분유에 적극적이다. 100% 산양유성분을 사용했고 유럽의 500여가지 이상의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와 스푼일체형 안심캡을 적용하고 용해성을 개선했다. 또, 소화흡수가 용이하도록 특허받은 공법으로 제조한 리뉴얼 산양분유를 새롭게 선보여 작년 동월 대비 3배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이 산양분유 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일동후디스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저출산 추세로 아이 한명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산양분유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