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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류영진 식약처장을 둘러싼 싸늘한 시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장.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살충제 계란'에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중 질타를 받았다.


류영진 식약처장이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산 달걀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니 안전하다"는 발언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 "최소한 유감이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 말씀이 있어야 하지 않냐."(윤소하 의원)

◆ "국민에 생명과 관련된 민감한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은 뒤로 한 채 단순히 주무부처 존재감을 보이기 위해 안심해도 된다는 발언을 하며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만 이용하려 했던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김순례 의원)

◆ "식약처가 늘 국민들이 먹고 있는 계란에 대해 어떻게할 것인지 고민하고 전수조사를 해야한다는 거죠. 근데 처장이 태연하게 기자간담회에서 아무 문제없다고 국민을 속인 것이다."(성일종 의원)

◆ "국내산 달걀은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는 발언이 5일 만에 대국민 사기극으로 판명이 났다."(김순례 의원)

◆ "오늘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기동민 의원)


류 처장의 과거 SNS 발언을 시발점으로 자질논란까지 거론됐다.

◆ "문제의식이 부족하다. 이런 상태로 오늘 업무를 짚어야 하는가 회의를 느낀다. 식약처장이 됐으면 전문성을 가지고 어떻게 정리해 나가야지하는 태도가 안보인다는 것에 너무나 분개한다.", "동문서답하지 말고 남양주에서 검출이 됐으면 어디로 갔냐고요."(김승희 의원)

◆ "준비가 안된 사람을 불러다 놓고 업무보고를 받겠느냐. 국민을 속인 것도 문제지만 업무파악도 안된 것이다.", "유통단계에서 국민의 식탁에 오르는 것에 대한 책임은 처장이 져야 하는거 아닌가. 국민적으로 큰 문젠데 유통 단계도 모르고 회수가 가능하냐?"(성일종 의원)

◆ "답변하는걸 보면서 느낀 것이 취임한지 얼마 안되서, 업무파악이 덜 돼서 하는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적어도 국정 책임자는 취임 첫날부터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강석진 의원)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식약처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했다.

◆ "작년에 국감에서 문제제기 후 1년이 지나도록 60개 농가를 대상으로 샘플 조사를 한게 전부다."(김상희 의원)

◆ "식약처가 정보를 주지 않고 불안감을 더 키웠다."(윤소하 의원)

◆ "대책에 중요한 것들이 다 빠져있다.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발표해라."(김승희 의원)

◆ "이 업무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야 진두지휘 할 수 있다."(성일종 의원)

◆ "대단히 심각한 상황 아니냐? 전수조사를 해라."(오제세 의원)

◆ "조사를 해도 의미가 없다."(정춘숙 의원)

◆ "식별번호 공개가 15일 오후 6시 반. 하루이상 시간차가 있어서 국민들이 불안해 했다."(윤종필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