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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롯데칠성에 탄산음료 완패?

기존제품에 모델만 교체한 스프라이트...신제품으로 맹추격하는 칠성 사이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탄산음료 시즌인 여름을 앞두고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와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사이다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체사이다시장에서 70%에 달하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칠성의 개그맨 ‘양세형’을 모델로 강한 탄산음료 ‘칠성스트롱 사이다’를 출시하고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칠성스트롱 사이다'가 기존 '칠성사이다'보다 젊은층을 타깃으로 출시된 만큼 칠성스트롱 사이다의 붐업 조성과 소통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강한 탄산이 주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이라는 콘셉트를 전달하기 위해 양세형이 도전하는 ‘스트롱 챌린지’세가지 미션의 형식으로 꾸며졌다.

 

 

지난 4월 선보인 칠성스트롱 사이다는 기존 칠성사이다의 고유한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한 채 탄산가스볼륨을 5.0으로 약 30% 높여 마시는 즉시 입안 가득 짜릿함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 한 제품이다.


제품 라벨은 에메랄드색과 은색을 사용해했으며, 기존 초록색 패키지와 차별화한 투명 패키지를 사용했다.


칠성 스트롱 사이다의 차별점인 높은 탄산가스볼륨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더 단단한 패키지를 적용했다. 외부의 급격한 온도변화와 직사광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이상자로 포장되어 유통되는 점도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 ‘칠성스트롱 사이다’만의 강한 짜릿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주 타깃인 젊은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공모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이 운영하고 있는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는 수지-설현으로 이어오는 모델계보를 힙합 뮤지션 윤미래와 아이돌 육성재로 바꿨을 뿐 별다른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롯데칠성의 '스트롱 사이다'가 수지와 설현으로 올린 점유율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공략하려면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