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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1천억 소프트아이스크림 시장 공략

플래그십 스토어 '파스퇴르 밀크바' 전국 7곳으로 운영 확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푸드가 플래그십 스토어인 '파스퇴르 밀크바'의 매장을 늘리며 남양유업의 '백미당' 매일유업의 '싱하목장 아이스크림'과 전면승부를 펼치게 됐다.


롯데푸드(대표 이영호)는 16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파스퇴르 밀크바(MILK BAR)’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으로 롯데푸드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파스퇴르 밀크바는 전국 7곳을 운영하게 된다.


파스퇴르 밀크바에는 파스퇴르 브랜드 홍보를 위해 저온살균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물과 파스퇴르 제품 등이 전시돼 있다. 매장도 젖소의 얼룩무늬를 적용해 인테리어를 했다.


또, 파스퇴르의 고급 원유로 만든 19종의 밀크디저트로 구성됐다.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유기농 우유를 사용했고 밀크셰이크는 민트초코, 에스프레소 등 기본적인 맛부터 개성 있는 맛까지 다양한 종류(10종)를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우유 100%로 만든 정통 그릭요거트, 마리앙투아네트 밀크티, 티라미수 라떼, 체리블라썸 등 시즌메뉴도 운영한다.


첫 번째 매장인 파스퇴르 밀크바 평촌점은 주말기준으로 일 평균 500여명이 방문해 이미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사측은 믿을 수 있는 파스퇴르 원유로 만든 밀크 디저트를 판매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고객을 찾아가는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파스퇴르 밀크바가 파스퇴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의 백미당은 올해 최대 20여개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목표다. 2014년 시장에 진입한 백미당은 지난해만 10여개 매장을 열었으며, 전북 고창 상하목장에서 방목해 키운 젖소에서 나온 유기농 원유만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은 폴 바셋 매장(82곳)과 상하 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 4곳 등 총 86곳에서 판매 중이다.


현재 소프트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1천억원 수준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20%에 육박하며 빠른속도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