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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모태 된 쉰살의 롯데제과...50년 후 미래 다짐

김용수 대표, "지속 성장 추구해 100년 기업으로서 가치 지향하자" 밝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제과(대표 김용수)가 31일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김용수 대표는 이날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난 50년은 혁신과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의 50년을 위해서는 질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내실 경영에 힘쓰겠다"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100년 기업으로서의 롯데제과가 돼자"고 말했다.


이재혁 식품BU장은 축사에서 롯데 그룹의 모기업인 롯데제과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제과 업계 1위라는 오늘의 영광이 100년 후에도 이어지는 롯데제과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제과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1967년 자신의 모국인 우리나라에 설립하며 이룩한 기업이다. 그 후 50년간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며 92개 계열사에 그룹 총자산이 124조 원에 이르는 재계 서열 5위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롯데제과에 이어 롯데그룹은 1970년대에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삼강으로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 발전했으며, 롯데호텔과 롯데쇼핑을 설립했다.


특히 유통 부문에서는 2010년 유통업계 대형 매물로 손꼽히던 바이더웨이,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모두 인수하며 신세계와 더불어 '유통 공룡'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신 회장이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관심을 두고 있던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2015년 10월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을 3조 원에 인수, 화학업계 사상 최대 빅딜을 성공시키며 석유화학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종합화학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면모를 갖추게 됐다.


롯데제과는 창립 50주년에 맞추어 롯데제과 50년 사사(社史)를 발간하고, 1층 로비와 7층 대강당에서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를 열었으며 35년 근속자 등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와 우수 사원 및 우수 대리점, 파트너사에 대한 표창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