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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사드배치로 직격탄 맞은 유통家...화이트데이 특수 '올인'

CJ제일제당, 동서식품, SPC 등 대목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 돌입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탄핵심판, 사드배치로 중국의 한국제품 불매까지, 끝없이 터지는 악재에 유통업계가 긴 한숨을 쉬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 동서식품, SPC등 식음료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증강현실을 접목한 이벤트나 커플 피규어 증정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맥스봉'의 캐릭터인 '맥스'와 '보니' 커플의 모습을 담은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맥스봉 #화이트데이 #럽스타그램'의 해시태그와 함께 다정하게 찍은 커플 사진을 올린 후, 맥스봉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를 알리는 댓글을 달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맥스봉 캐릭터인 '맥스'와 '보니' 커플의 모습을 본떠 3D 프린터로 제작한 피규어를 선물로 증정한다. 사진에 '맥스봉'이 함께 나오면 당첨 확률이 올라가며 당첨자는 10일 맥스봉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오는 14일까지 사랑의 시작-White Day to U'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 방법은 온라인상에서 예쁜 일러스트 엽서를 선택해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이 담긴 특별한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제주도 여행패키지+커플 스냅사진 촬영권(1명), 이니셜 커플시계(10명), 김연아 일러스트 엽서가 포함된 맥심 화이트골드 고백 킷트(3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뚜레쥬르(대표 정문목)는 지난달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시즌을 겨냥, 증강현실(AR)과 제품을 연계한 이벤트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를 위해 뚜레쥬르는 밸런타인데이 제품을 활용해 AR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뚜레쥬르 앱 '뚜레쥬르 플레이'를 론칭했다. 


이번 이벤트는 선물하는 사람이 밸런타인 관련 제품을 구매 후 '뚜레쥬르 플레이'를 통해 고백 메시지를 발송하면, 선물 받는 사람이 앱을 실행해 제품을 스캔하는 순간 위트 넘치는 AR 영상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동시에 뚜껑이 열리면서 하트와 초콜릿이 팡 하고 터지는 영상이 경쾌한 효과음과 함께 재생되는 등 제품마다 특색 있는 영상으로 놀라운 재미를 선사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파리바게뜨(대표 조상호)도 시즌 한정 스페셜 케이크를 비롯해 기획제품 70여종을 출시한다. 또, 유럽 스타일의 감각적인 디자인에 사랑의 꽃말을 담은 프리미엄 초콜릿 제품도 내놓는다.


이밖에 다양한 협업 제품도 출시한다. 개봉 예정작인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와 협업 제품으로 로즈돔(영화에 등장하는 장미꽃)을 모티브로 한 플라워 초콜릿 '로즈돔 초코' 미녀와 야수가 디자인된 틴케이스에 초콜릿을 담은 '플라워 가든' 등을, 초콜릿 브랜드 '키세스'와 협업 제품으로 '키세스 초코 케이크', '키세스 딸기 케이크'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