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는 ‘2017년 예산안’ 일반회계 7조 7475억원, 특별회계 2조 3445억원 총규모는 올해보다 355억원(△0.4%) 감소한 10조 920억원을 1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부산시는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 기본법 개정(‘17.1.1. 시행)으로 지역개발기금특별회계가 일반기금으로 전환(△1,213억원) 됨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실질적으로는 858억원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세입여건은 신규 공동주택 및 대형건축물 준공 증가 등으로 지방세가 올해 대비 2,040억원(5.7%), 세외수입이 354억원(22.3%)정도 증가하는 등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 내년도 예산안은 미래 대비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균형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민선6기 핵심전략사업에 중점 배분
먼저, 일자리 창출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경제체질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 하기 위한 미래투자에 최우선 편성했다.

TNT2030 전략 실행을 위해 6대 미래산업 클러스트 육성 등  R&D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945억원을 편성하고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를 목표로 창업지원플렛폼 구축 등 성공적인 창업생태계 모델 구축에 181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청년이 선호하는 지식서비스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등 청년일자리 확충에 376억원 편성, 조선·해운업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4193억원을 지원한다.
 

문화와 복지, 환경이 어우러지는 ‘부산형 도시재생’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60만호 노후 단독주택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지 재생에 629억원, 시민공원과 북항을 잇는 원도심 중심축에 대한 종합적인 재생방안 마련과 원도심 낙후지역 거점별 정주환경개선을 위해 337억원을 편성한다.

이와 함께 낙후 공업지역과 노후불량 주거지역에 대한 창조적 도시재생 등 서부산 글로벌시티의 본격적 추진에 334억원, 김해신공항 조기건설 추진과 천마산터널과 산성터널 등 교통망 확충 SOC 사업에 3,099억원, 서부산권의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627억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해양수도 및 수산중심도시 구축에도 선제적 투자가 이뤄진다.

IMO 협력사업과 FAO 수산대학 설립 시범사업 본격추진 등 글로벌 해양도시로서의 위상 및 리더쉽 강화를 위해 80억원, 체류형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와 수산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의육성을 위해 34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문화 융성과 촘촘한 복지망 구축을 위해 문화예술분야 예산 비율 3% 달성목표를 2020년에서 2018년으로 앞당긴다.

이를 위해 일반회계 예산대비 2.74%인 2123억으로 대폭 증액 편성했다.

또한 부산형 기초보장제 본격 시행 등 제도 밖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136억원 편성하고, 서민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에 1075억원 배분했다.

도시안전에 대한 시민불안 해소를 위한 재난안전망 구축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진대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등 재난안전망 구축 1498억원, 해양에 특화된 에너지 신기술분야 집중투자로 장기적으로 원전대체 에너지 확보 추진에 111억원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