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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구제역·AI 특별방역태세 돌입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는 구제역과 AI 발생위험 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

도는 과거 겨울철에 구제역·AI가 대량 발생하고 AI 전파요인으로 지목되는 철새가 국내에 머무는 시기를 고려해 내달부터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태세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특별방역기간 추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결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30일까지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을 완료하고 특별방역기간 동안 추진할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유사시를 대비한 방역대책 상황실과 기동방역기구를 편성했다. 또한 기간 중 가상방역 현장훈련과 도상훈련으로 대처능력을 높이고 축산농가의 방역 능력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역취약농가를 중심으로 △시군 전담관제 운영 △혈청검사 확대 △일제점검 등을 통해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고자 한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구제역·AI 발생 시 해당 농가는 물론 관계기관과 축산업 전반에 피해를 겪는다"며 "특별방역기간 동안 모든 기관·단체는 물론 농가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