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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룩스 교복 또 유해물질... 폼알데하이드 최대 5.2배 검출

국가기술표준원 수거.리콜 명령, 선정성 논란에 지난 3월에도 리콜


유명 가수와 걸그룹의 선정적 광고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스쿨룩스 교복에서 폼알데하이드가 최대 5.2배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가을을 맞아 신학기 용품, 완구 등 20개 품목, 696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해 기준에 부적합한 84개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2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4개 교복업체의 49개 제품을 조사 결과, 스쿨룩스 교복 제품 10개에서 피부염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가 적게는 기준치의 1.7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나왔다.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는 몸에 과다하게 흡수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독성을 지니고 있다.


스쿨룩스는 지난 3월 교복 재킷에서 산성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리콜 명령을 받은 바 있다.


기술표준원은 적발된 교복을 전부 수거하고 리콜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스쿨룩스는 걸그룹을 앞세워 '스커트로 깎아라', '코르셋' 재킷 등 몸에 딱 달라붙는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들 두고 일부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교복이라고 문제를 지적하면서 스쿨룩스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스쿨룩스는 해당 광고 포스터를 전량 수거와 함께 재 제작하는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