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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콜레라 환자 발생, 익산시 "예방수칙 준수해야"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익산시보건소는 유례가 없는 폭염에 따라 최근 남해안에서 콜레라가 2건이 발생하고 전국적으로 비브리오 패혈균에 의한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6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콜레라와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안과 내륙지역 구분 없이 오염된 어패류 섭취를 통해 어디서든 발생 할 수 있으므로 평소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cholerae)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감염 후 증상발현까지 걸리는 시간)는 보통 2~3일(6시간~최대 5일)이며,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콜레라 및 비브리오 예방수칙으로는 식당에서는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고,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하여야 하며,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30 초 이상 손 씻기를 해야 한다.


익산시보건소는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국내유행을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하절기 감염병과 집단설사환자 발생 모니터링 강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