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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로컬푸드직매장’산지유통 핵심사업으로 육성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26일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15년 6월 개장한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0품목의 300여 농가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농업인이 직접 포장 후 가격을 결정하고 진열해 지역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농산물 판매장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유통거리·단계·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실속구매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상생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중소농, 고령농, 여성가족농 등 여건이 불리한 농가의 농축산물을 우선 판매해 주는 공익적 가치와 함께 에너지 절약에 따른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원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급속한 노령화 시대와 우리나라 농산업의 6차 산업화에 대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농협의 로컬푸드직매장 수는 2012년 4월 완주 용진농협 1호점 개장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50개소, 2015년에는 75개소로 확대되었다. 로컬푸드직매장 매출액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14년 662억원, 2015년에는 121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바 있다.

농협은 로컬푸드직매장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의 협력을 통한 로컬푸드 직매장 상품의 안전성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3월 농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연간 3000건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관원이 전국 로컬푸드직매장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출하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가 강화돼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로컬푸드직매장을 산지유통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고 원칙과 정도를 지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로컬푸드직매장을 올해말까지 100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품질 및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