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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전자조달 이용학교 식중독 뚝 떨어져

aT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식재료 정보 데이터 관리로 식중독 추가발생 차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의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시스템)을 이용 중인 학교들의 식중독 발생률이 전년대비 절반이상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4년 학교급식 식중독 환자수는 4135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1989명으로 51.9%가 감소했다.


학교급식에서 식중독이 크게 감소할 수 있었던 것은 aT와 식약처가 협업해 2014년 10월에 도입한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과 eaT시스템의 연계를 통해 식중독 확산을 조기에 방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aT는 설명했다.


학교 식중독 발생 시 동일 식재료를 사용하는 모든 학교에 경보를 발령해 식중독의 확산을 방지했기 때문에 동일 식재료에 의한 추가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eaT시스템 도입 이전에는 학교 영양사가 급식 식재료 정보를 수작업으로 등록해 입력이 누락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부정확한 정보로 이력추적이 어려웠고 각 학교에 식중독 발생사실을 전파하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eaT시스템 도입 이후 급식 식재료 정보를 별도로 입력할 필요 없이 주문 시 모든 식재료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돼 정확한 식재료 정보가 데이터화 돼 이력추적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eaT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전국 8000여 학교의 식재료 납품정보와 식약처의 식중독 발생정보 및 행정처분 정보가 실시간으로 연계돼 식중독 발생 시 위험 식재료를 납품받은 학교에 즉시 경보를 전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학교에서 동시에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 이력추적을 통해 공통 식재료나 납품업체를 역추적해 계약 및 공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eaT의 ‘공급사 사후관리시스템’의 역할도 컸다. 각 학교가 식재료를 검수하는 단계에서 공급업체를 직접 평가해 비위생적이거나 원산지를 위반한 부적격업체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eaT시스템을 통해 각 학교에 이러한 정보가 신속하게 전파됨으로써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방지했다.


aT 김재수 사장은 “겨울철에도 빈번히 발생하는 식중독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학교급식 식중독 확산을 조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