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신년인터뷰]안덕수 전 의원 "강화군 서해평화특구 지정, 국제자유도시 만들겠다"

서구강화을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안덕수 전 국회의원(새누리당, 인천시 서구강화군을)이 11일 20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국회의원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강화군 '서해평화특구 지정'과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래뱃길에 크루즈를 띄워 관광객들이 영종, 강화, 섬산, 서도, 교동을 왕래하며 다니는 관광도시, 자유도시, 평화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안 전 의원은 "강화군을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해야 한다"며 "국제자유도시가 되려면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외국인들의 왕래가 빈번해야 한국의 강화군이 아닌 국제도시 강화군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강화군을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게 되면 신도시,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교동면은 예술의 섬이면서 해양바이오 산업단지를 유치, 석모도는 온천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헬스 아일랜드, 건강단지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도는 아차도, 주문도, 볼음도가 가깝게 인접해 있으면서도 다리가 없다 보니 상당히 불편하다. 다리를 놓고 강화군이 국제자유도시가 되면 인천국제공항과의 빈번한 연결이 필요하게 된다"며 "강화군에서 신도를 거쳐 강화군 남단으로 연결하는 영종-강화간 연륙교가 경제성이 높아지게 되고 착공시기를 앞당기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에 예결특위에서 서해평화특구지정과 국제평화도시 조성에 대한 내용을 갖고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질의를 했고 그분들도 이게 필요하고 만약 추진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확답을 들었다"며 "서해평화특구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특별법에 의해서 시행을 하면 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전 의원은 또 잘사는 농촌, 어떻게하면 부가가치를 올릴 것인가, 강화가 부가가치 높은 농업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화에 유통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전 의원은 "생산한 농산물을 유통센터에서 수집해서 크기별로 분류, 보관, 포장해 도매시장이나 백화점에 출하하는 체계적인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촌도 이제 잘사는 농촌이 돼야 한다. 땅은 늘릴 수 없지만 평당 소득은 늘릴 수 있다"며 "논에다가 벼를 심으면 2000~2500원 벌기 어렵다. 그러나 거기에다 토종작물과 비닐하우스를 해서 심으면 5~7만원 까지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한 농산물을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 소득이 달라진다"며 "농산물을 그냥 팔면 토마토 한 상자에 만원, 이만원에 팔면 끝나지만 좋은 상품으로 가공해서 팔면 그냥 상품으로 팔때 5배~10배의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강화가 그동안 발전을 못한 이유로 지도자를 강화에서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강화는 본래 수도권에서 잘 살던곳이다. 그러나 경제개발과정에서 강화가 차츰 뒤쳐졌고 특히 남북 대치상황으로 인해 김포쪽 한곳만 뚥리고 전부 막혀 있다 보니 발전이 늦어졌다"며 "최근에도 투자자들이 여러가지 관광산업 등에 투자를 하려해도 북한과 대치상황에서 잦은 북한의 도발로 인해 관광객이 끊어지고 그러다 보니 망설이기는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외지인들 모셔다 몇 선씩 강화에서 국회의원 시켰지만 그 사람들이 진정 강화를 위해 고민하고 뭘 했는냐"며 "대단한 사람처럼 와서 당선되면 강화를 깔고 앉아 계속 공천 받는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성토했다.


안 전 의원은 "강화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깊다"며 "군수 시절 시간 날 때마다 만나고 듣고 정책화 하고 강화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국회에서 발의해서 실현시키지 못한 서해평화특구, 강화 국제자유도시 조성 이것이 강화를 발전하는 해법"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이걸 성공시키고 강화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길 만들고 여러분들에게 인사하고 떠날 것"이라며 "제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줄 수 있는 힘은 바로 여러분들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안덕수 전 의원은 1946년 강화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 박사이며 농림부 차관보, 강화군수, 제19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