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농업 6차산업화 촉진을 위해 농업기술원 생활과학관에서 ‘문화융합 농식품가공 코칭’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내에서 농산가공사업장을 운영하는 50여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9일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가공식품 대량유통으로 된장과 간장 등 전통 조미료의 맛이 획일화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 우리 음식의 다양성과 독창적 식문화 계승을 위해 주부의 손맛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고유의 손맛을 가진 전통식품 사업장들이 후세대까지 그 맛을 계승시킬 수 있는 과학적 접근 방법을 위해 실시된다.
영동대학교 문성원 교수를 비롯해 하얀 민들레농원 윤시현 대표 등 도내․외 현장 전문가들을 초청해 교육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전통식품의 가공제조, 발효식품의 조리원리에 대한 이론과 실습, 시장 접근전략, 유통판매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농업인들은 100㎡ 안팎의 소규모 가공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자가농산물 또는 지역농산물을 전통방식으로 가공한 장류, 한과류, 즙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도내 39개 업체다.
농촌자원과 양춘석 과장은 “제조업 역량강화를 통한 6차산업화 촉진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