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산사업소(소장 정운기)는 전국 최고의 충북 신품종 찰옥수수 육성을 위한 교잡종 현장 선발·평가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양섭 도 산업경제위원장,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해 시군 관련 공무원, 재배농업인, 유통관계자, 소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발하는 교잡종은 지난해 생산한 4753개 교배조합 중 특성이 가장 우수한 604개 조합을 선정해 올해 포장 시험재배를 했다.
이 중에서 최고점수로 평가되는 1개 조합을 충북 찰옥수수 신품종으로 선정했다.
특히 평가의 정확성을 위해 옥수수 재배경력 20년 이상, 유통관계자, 소비자 등 전문평가단을 50명으로 구성하여 식물형태, 이삭의 상품성, 껍질의 저작감 등 현장 및 식미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이날 관계자에 따르면 선정된 교잡종은 기존 품종이 비해 알이 크고 껍질이 얇으며 이삭의 줄 수가 더 많아 상품성이 높고 병해충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날 선발된 교잡종에 대해 8월 중으로 계통명을 부여하는 한편,‘16년부터 증식포(원종)을 생산하고 2년간 지역적응시험(’17~18)을 거쳐 ‘18년도에는 농가실증 시험 및 도내 농가에 국지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2014년도 기준 충북의 옥수수 재배면적은 3,757ha로 전국 2위, 생산량은 29,568톤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고유품종이 개발될 경우, 일차적으로 도내 농민이 혜택을 받고, 도 자체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최고의 수익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기존 대학찰옥수수를 대체 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충북 신품종 찰옥수수 보급, 명품브랜드로 육성하여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