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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할랄식품 정부 지원 중단” 촉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할랄식품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중단하고 진행 중인 사업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한기총은 “의식주는 인간 생활의 기본적인 요소인 동시에 의식주에는 그 나라의 문화와 정신 등이 반영돼 표현된다”며 “음식과 관련해 상업적인 측면만 강조돼 접근하다보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들이 이윤창출을 위해서 다양하게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제할수 없지만 정부가 나서서 이슬람 문화와 정신을 따르며 사업을 유도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할랄식품은 우리나라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인증 같은 것이다” 며 “우리나라 농산물의 이슬람권에 수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일 뿐 이슬람 정신을 따른다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다” 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태국은 전체식품의 25%를 할랄제품으로 생산해 수출하고 있고 네슬레(스위스), 샤프론로드(미국) 등 비무슬림계열의 다국적기업에서 할랄식품점유율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2018년에는 할랄식품 시장 규모가 1조6260억불로 성장해 세계 식음료 시장의 17.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