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유럽식품안전청 "클로람페니콜, 건강상 위험 없어"

1일(현지시간)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식품과 사료에 존재하는 클로람페니콜에 관한 과학적 의견을 발표했다.


유럽식품안전청에 따르면 클로람페니콜은 유럽연합(EU)에서 식품 생산용 동물에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이지만 토양 세균에 의해 생성돼 식물에 존재할 수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EFSA에 식품과 사료에 존재하는 클로람페니콜과 관련된 인체 및 동물 건강상 위험 그리고 조치 기준(RPA)을 0.3 ㎍/㎏으로 하는 것이 공중보건을 보호하는데 충분한지에 대한 과학적 의견을 요청했다.


국가 잔류물질 모니터링 계획 결과와 유럽식품사료신속경보시스템에서 수집한 식품 중 클로람페니콜 검출에 관한 데이터는 신뢰할 만한 식이 노출 평가를 하는데 한계가 있어 모든 동물성 식품, 효소제제 함유 식품, 자연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식품에 0.3 ㎍/㎏의 클로람페니콜이 함유돼 있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인간의 식이노출량을 추산했다.


이와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하루 평균 만성 식이 노출량은 영유아와 성인 각각 11~17 ng/kg과 2.2~4.0 ng/kg다. 또 가축의 잠재적 식이 노출량은 하루에 1 ㎍/㎏ b.w. 이하로 추산된다.


클로람페니콜은 인간에서 무력성 빈혈을 일으키고 동물에서 생식.간독성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효과에 대한 노출 한계는 2.7/105  이상으로 추산돼 패널은 인간과 동물이 0.3 ㎍/㎏ 이하의 클로람페니콜에 오염된 식품에 노출되더라도 무력성 빈혈이나 생식.간독성 효과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클로람페니콜은 유전독성을 보이지만 데이터 부족으로 발암성에 대한 위험은 평가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