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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뉴 칼로리 표시' 미국인 비만 극복 도움

28일(현지시간) 의료사이트 메디칼엑스프레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심장협회의 낸시 브라운 CEO는 외식업소, 자동판매기, 영화관, 식료품 상점에 칼로리 정보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한 식품의약품청(FDA)의 두 가지 최종 규정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또 미국 심장협회 외에도 여러 단체들이 이 두 가지 규정을 부담적정보험법을 포함시킨 의회에 지지의사를 표했다.
 

칼로리를 관리하는 것이 미국인의 비만 질병을 전환하기 위한 핵심사항이다. FDA의 이러한 새로운 규정 덕분에 미국인들은 주문을 하기 전에, 또는 자판기에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음식과 음료의 칼로리 수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외식을 하거나, 구매한 음식을 나가서 먹는다거나 기계에서 음식을 뽑아 먹는 것은 우리의 시간을 절약해주지만 대개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주지는 않는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자신이 선택한 식품과 음료의 칼로리를 낮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식당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대부분이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 이는 비만을 유도할 뿐 아니라 우리를 심장계질환과 조기사망이 발생할 위험에 빠지게 한다.

 
FDA의 새로운 규정에 따라, 소비자들은 슈퍼마켓의 '영양성분표' 라벨을 확인하기만 해도 고른 식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 


17개 주에서 시행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대다수가 패스트푸드점이나 체인형 외식업소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를 때 메뉴에 제공된 칼로리 정보를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심장협회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추가 영양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는 소금을 적게 먹어야 하는 고혈압 환자와 같은 고객처럼 특정 영양 성분을 자제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특히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