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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검출된 중국산 향미유 유통업자 검거




인천서부경찰서(서장 하용철)에서는 지난 2012년 11월경부터 2년 여간 발암물질이 검출된 중국산 향미유를 섞어 불량식품을 만들어 유통시킨 일당 4명을 검거해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6만원 정도에 수입한 향미유를 국내산 옥배유와 혼합하여 용량을 늘려 통만 바꾼 후 중국에서 수입한 향미유로 속여 8만원 ~ 12만원 가격으로 서울, 경기지역 중심으로 유통해 수십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범인들중 총책인 A모씨의 주도로 수입업체, 제조업체, 판매업체로 역할분담을 사전 공모한 후 혼합 제조시설을 갖춘 작업장에서 재혼합한 향미유를 외형이 같은 18리터 캔을 바꿔 밀폐포장 한 후 중국 수입산으로 유통시켜 수십억원 상당의 부당이득 취했다.


경찰은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점검해 이들이 중국에서 최근 수입한 672캔(1만2096리터)향미유를 샘플채취 성분분석결과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규격 2.0묘g/kg이하, 허용수치 2.5배 초과한 5.3묘g/kg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 폐기처분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업을 통한 수입업체 보세창고 합동점검 및 식약청에서 샘플채취 성분분석 감정결과서 회신 받은 결과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기준치 2.5배 이상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가짜참기름 관련 사건은 매년 전국적으로 적발되고 있으나 참기름 대용으로 사용되는 향미유 단속은 이번이 처음으로 본 건과 유사한 수법으로 인체에 해로운 향미유를 수입하여 용량을 늘려 판매하는 불량참기름 제조, 유통회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