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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매실 '복숭아씨살이좀벌' 방제 총력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복숭아씨살이좀벌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매실, 복숭아에 큰 피해를 주었던 복숭아씨살이좀벌은 과실의 씨방 속에서 애벌레로 월동하고 씨방을 갉아 먹으며, 성장해 매실이나 복숭아의 수확기 무렵 과실의 표피가 갈색으로 함몰되어 낙과 피해를 발생시킨다.


또한 유통과정에서 과실에 피해증상이 발생하여 소비자와의 신뢰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등 재배 농업인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소장 박현구)에서는 복숭아씨살이좀벌 피해를 사전에 방제하기 위해서 4월 상·중순과 5월 상·중순 두 차례에 걸쳐 방제 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한 관내 과수 농가를 직접 방문해 성충 산란시기를 확인하고 가급적 1차 발생적기 공동방제를 할 수 있도록 과수 현지포장 기술지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지난해 우리지역에 30ha 이상의 큰 피해를 주었던 해충"이라며 "대상 과수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점 지도반을 편성해 현장기술지도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사전 예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