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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원 사스 감시체계 강화

국립보건원은 중국 광둥성의 사스 의심환자가 확진환자로 확인됨에 따라 의료기관에서의 감시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보건원은 전국 47개 감염내와와 125개 응급실에서 고열과 폐렴 등 유사 증세가 있을 경우 바로 보고하는 감시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37개 사스 격리지정병원에서의 환자 진료체계도 점검하기로 했다.

보건원은 또 설 연휴를 전후해 중국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에 대해 사스와 관련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건원은 향후 세계보건기구가 사스 유행을 경고할 경우 국내에 사스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시도 및 검역소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환자 발생국가로의 여행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보건원 전병률 방역과장은 “앞으로 사스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 높다”며 “이미 사스 감염경로 등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2차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혜진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