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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비준안 상임위 통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위원장 서정화)는 26일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고 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논란끝에 표결로 처리, 본회의에 회부했다.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은 당적을 떠나 출신지역에 따라 뜨거운 논란을 벌였다. 도시출신 의원들은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강조하며 비준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타격을 우려하며 조속한 처리를 주장했다. 반면 농촌출신 의원들은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한 듯 농어민 피해보상 4대 특별법 동시 처리나 우선 보상대책 강구를 거듭 요구했다.

표결처리에서도 찬성파 의원과 반대파 의원이 팽팽히 맞섰다. 찬성파 의원들은 “동의안과 4대 특별법안을 본회의에서 동시처리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아서 표결처리하자”고 주장했지만 반대파 의원들은 농림해양수산위와의 연석회의 개최 후 처리방안을 결정하자고 맞섰다.

결국 서정화 위원장이 3당간사 협의를 거친 뒤 기습적으로 표결을 선언, 찬성 12명, 반대 8명으로 가결처리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