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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핵기술로 벼 품종개량 연구 나서

국제 원자력 기구(IAEA)가 핵기술을 이용해 벼 품종개량 작업에 나섰다고 ‘미국의 소리’방송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세계 핵무기 규제 노력으로 더 잘 알려진 IAEA 소속 과학자 음바 치컬루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병원의 X선과 유사한 감마선을 이용해 벼 품종 개량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볍씨나 조직배양중인 벼에 감마선을 조사해 완전한 식물체로 키운 후 이들을 심어 농업적으로 중요한 특징들을 가진 품종이 있는지 살펴보는 방식으로 신품종 벼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AEA는 이미 베트남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메콩강 삼각주 농민들이 현재 수출을 위해 고품질 벼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IAEA는 벼 품종개량을 위해 메콩강 삼각주에 실험실을 설립하고 과학자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벼 품종개량 연구는 유엔이 2004년부터 쌀 캠페인을 개시하는 것과 맞물려 진행되는 것으로 유엔은 현재 이같은 작업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