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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나트륨 저감화' 앞장

해물부대찌게 나트륨 함량 19%↓ 향후 25% 줄인다


푸드투데이 '놀부 나트륨 저감화 앞장' 영상취재 류재형기자 


놀부 등 외식업체가 정부의 나트륨 저감화 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외식의 저나트륨 환경 조성을 위해  8개 프랜차이즈 업체, 전국 1148개 매장을 13일부터 ‘나트륨 줄인 메뉴 제공 시범실시 매장’으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실시 매장은 전국 50개 이상 체인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업체 및 나트륨 저감화 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참여 매장은 놀부, 병천아우내식품, 봉추, 영일유통, 오니규, 이바돔, 이학, 토다이코리아 등이다.


이들 매장은 대표 메뉴의 조리법과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나트륨이 높은 음식을 대상으로 조리법을 조정해 나트륨을 낮추도록 했다.


대표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기존보다 최소 4%에서 최대 24%까지 (평균 8%) 줄여 제공하는 한편, 메뉴판에 나트륨 줄인 음식의 총열량, 나트륨 함량 등의 영양성분도 함께 표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놀부는 지난 7월부터 부대찌개 다대기의 염도 테스트를 거쳐 10월 레시피 조정, 고객들의 반응을 조사했다.


놀부 관계자는 "식약처와의 협약으로 인기 메뉴인 놀부 해물부대찌게의 나트륨 함량을 19%까지 줄였으며 차후 25%까지 줄여 건강한 먹거리와 고객의 건강에 신경 쓰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영양정책과 김종욱 연구관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프랜차이즈를 통한 나트륨 저감화 사업은 단일 매장과 진행하는 것보다 더 파급적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전국적인 나트륨 저감화 확산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시범 매장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시범 업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