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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6개 학교 급식재료 공급업체 부도

부산지역 16개 초, 중학교에 급식 재료를 공급해 오던 업체대표가 부도를 내고 잠적했다.

부산시교육청은 11일 부산지역 16개 초, 중학교 급식소에 음식 재료를 공급하는 업체인 부산진구 부전동 옥수원이 10일 오후 부도를 내고 회사대표가 잠적했다고 밝혔다.

직영으로 운영되던 학교 급식소에 식재료를 공급해 오던 이 회사는 10일 오전까지 급식재료를 정상적으로 공급했으나 오후부터 모든 연락을 끊었다. 옥수원이 식재료를 공급하던 16개 학교들은 다른 급식납품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11일 점심급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옥수원에 납품하던 160개 식재료 업체들은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도 금액은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옥수원은 지난 2001년부터 급식 재료를 학교에 공급해 왔으나 원가 이하의 출혈납품을 하다 자금압박으로 결국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