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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협의 터무니 없는 비방,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

이성재 이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성재 이사장이 김재정 의협 회장의 ‘공단 때리기’에 반박 성명을 냈다.

의협은 3일 조선일보 광고를 통해 “공단은 이미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건강증진사업이란 미명 아래 구조조정 대상인 2천300여명을 전용하려 한다”, “국민이 낸 보험료로 공단부속병원에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적자를 메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김재정 의협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공단 해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성재 이사장은 김회장 앞으로 반박 공문을 발송하고 의협측의 세가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성재 이사장은 “대한의사협회가 아무런 근거없이 공단의 방만운영을 제기한 것은 금번 수가결정에 따른 불만을 표출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이미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건강증진사업이란 미명 아래 구조조정 대상인 2천300여명을 전용하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타 조직의 인력구조조정 문제를 아무런 근거 없이 유포시킨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말하고 “공단의 건강증진사업은 보건소에서 행해지는 제한적인 사업과 다르므로 의협의 주장은 단편적인 시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민이 낸 보험료로 공단부속병원에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메우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매년 1조원 이상의 경비 소모 부분은 사실과 다르며, 더우기 공단일산병원의 경우 2001년부터 당기수지흑자를 기록해 공단의 자금지원 없이 운영중에 있다”고 반박하고 "의협의 터무니없는 공세에 맞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권내리 기자/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