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취향 따라 한우 등심 고르는 법 소개

  • 등록 2024.05.07 09: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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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위라도 용도 맞게 구매, 조리법 선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는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우탐구소-등심편’ 영상을 공개하고, 각 취향에 따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위치별 특징을 소개했다. 

 

윗등심은 한우의 제1등뼈에서 제5등뼈까지 이어진 부위로, 목심의 아래쪽부터 시작되어 길고 쫄깃한 떡심을 확인할 수 있다.

 

윗등심에 위치한 살치살은 균일한 마블링과 폭신폭신한 육질이 특징으로, 진한 한우 육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살치살이 포함된 윗등심을 고른다면 대패 구이, 고급 샤브샤브 용으로 활용하기도 좋다.

 

꽃등심은 제6등뼈에서 제9등뼈까지 포함된 등심 중에서도 중심에 위치하며, 고급 한우 부위로 널리 알려진 부위이기도 하다.

꽃등심은 크게 새우살, 알등심, 등심덧살 등 3분할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핵심 부위로 꼽히는 새우살은 촘촘한 마블링과 단단한 육질이 특징으로, 구웠을 때 한우 부위 중에서도 가장 부드러운 식감이다. 은은한 육향을 선호하고 마블링과 살코기의 조화로운 맛을 즐기고 싶다면, 꽃등심이 제격이라 할 수 있다.

 

채끝 부위와 연결되는 제10등뼈부터 제13등뼈까지 포함하는 마지막 등심 부위인 아래 등심은 풍부한 살코기와 세밀한 근섬유를 갖춰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윗등심과 달리 떡심이 아래로 갈수록 가늘어지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보통 로스구이, 두툼한 스테이크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래 등심은 갈라지는 부위가 없어 잘라도 모양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손님 접대 음식으로도 멋스럽게 차려내기 제격으로 아래 등심의 알등심은 면적이 커서 스테이크를 구웠을 때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연출할 수 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일두백미(一頭百味)‘라는 말처럼 다양한 맛과 매력을 가진 우리 한우를 취향별로 알맞게 골라 더욱 맛있게 즐기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콘텐츠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분들이 잘 알지 못하는 우리 한우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앞으로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우에 관한 궁금한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우탐구소’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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