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 및 산지 소비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향긋한 미나리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삼겹살을 함께 판매하는 미삼 직거래 장터를 15일부터 3일간 두류정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지 소비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 재배농가를 돕고 시민에게 봄철 맞춤형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서 진행한다.
시는 동구 팔공산 지역과 달성군 화원·가창 지역에서 생산된 청정한 미나리와 우수한 한돈 삼겹살을 시중보다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미나리와 삼겹살을 직접 구입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미삼 체험장과 대구·경북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이번에 판매되는 미나리와 찰떡궁합인 삼겹살은(1만 원/500g) 대구·경북지역의 우수한 한돈으로 대구경북양돈농협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미나리는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으로 인해 ‘봄의 전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왔으며, 각종 무기질·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중금속 배출로 피를 맑게 하며 몸속에 쌓인 독소 배출에도 좋은 봄철 대표 농산물이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미나리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봄을 알려주는 작물로 시민들께서 신선한 미나리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삼겹살을 즐기며 행복한 봄을 보내시길 기대한다”며, “농가의 시름을 덜어 주는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