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024년 첨단농업 가속화를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5,6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첨단농업 확산과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농가경영안정, 그린바이오를 미래 경북농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각종 중앙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비 5,153억원을 확보했다.
오는 2030년까지 목표로 하는 시설원예 스마트화 50% 달성을 위해 기존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스마트팜 온실신축, 시설원예현대화 사업 등 27개 사업에 356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경북형사과원조성, 과수스마트팜 확산 등을 통해 경북 주도의 농업 대전환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미-중 갈등, 러-우 전쟁 등의 영향으로 블록경제가 확대됨에 따라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 논 타작물 재배지원, RPC시설 현대화, 농기계공급 및 임대사업소 설치 등 45개 사업에 435억원을 투입하여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 체계를 공고히 하고 공익증진직불금, 친환경농업직불금, 친환경지속직불금, 전략작물직불금 등을 확대하여 소규모, 중소농가의 경영안정을 강화한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급과 시장격리로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매년 늘어나는 수입 과일의 시장경쟁에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전문생산단지조성, 대체과수품목육성지원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과수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 유기농자재 지원,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여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한다.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조성, 곤충산업화, 산업식품용헴프산업클러스터조성, 특용작물산업지원센터 등을 지원하여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농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에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에 판을 바꿀 농업대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농업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고부가 농산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