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도내 20개 기관이 참여하여 14년부터 운영해온 전라북도 농생명연구협의체를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로 개편하며 참여기관을 28개로 확대하고 바이오 거점지역으로 대전환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새만금농생명,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반려동물 말산업 4개 분과로 융합 및 집중하여 성장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진흥원은 마케팅 지원 활동을 통한 지역기업의 직접적인 매출 증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수원/일산 메가쇼 및 서울푸드 2023에 각각 도내기업 45개사, 44개사와 함께 참여하여 약 9억원의 현장판매를 기록하며 참가기업 중 대부분이 완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 10월 개최 예정인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이 운영 중인 전라북도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수산가공식품은 물론 올해 신설된 전북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한 14개 시군의 다양하고 신선한 특산물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K-Food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거듭나도록 발돋움해 나갈 것이다.
로컬푸드 발상지이자 지역 푸드플랜 선도도시인 전라북도의 2단계 도약을 위해 시군활성화 기반 먹거리 순환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올해부터 전북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도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통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시군 간 격차 및 자원불균형 해소가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바이오진흥원은 ‘14개 시군 먹거리정책 동반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센터 간 연계활성화 및 먹거리 통합 정책 수립, 조례 등 제도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0년까지 직매장 1500억원, 학교급식 1400억원, 복지급식 700억원, 공공기관 330억원 등 연 5000억원 규모의 지역먹거리 관계적 경제 창출이 예상된다.
소농‧고령농‧여성농‧귀농‧청년농‧겸업농을 지역먹거리 주력군으로 조직한다면 소득 양극화 해결은 물론 젊은 귀농귀촌자도 큰 비용지출 없이 지역에 뿌리내리게 할 수 있는 실효성 충만한 인구유입 전략으로 사용되어 2만여 가족소농 유지 및 재생산 효과창출로 인한 지역소멸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다는게 바이오진흥원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바이오진흥원은 위원회 주관기관으로서 지역차원의 농생명‧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올바른 추진방향 모색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4대 분과위원회와 별도로 총괄기획위원회, 자문위원회, 공동선행연구추진단을 구성하여 각 분야별 전문가의 참여를 고취시키고 지역 현안 해결 및 국책사업 발굴 가능성을 높여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지원사업(사업비 159억), 첨단 바이오 소재 사업화 지원사업(사업비 35억)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선정되어 바이오기술 고도화와 산업혁신 기반구축에 두드러지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