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곤약밥 (CJ제일제당 제공)](http://www.foodtoday.or.kr/data/photos/20230625/art_16872494178234_0fe60f.png)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 운동을 돕고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얄려진 곤약이 즉석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곤약은 묵이나 국수, 젤리 형태로 익숙했다.
20일 CJ제일제당은 햇반 곤약밥이 지난해 9월 출시 후 9개월간 월평균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누적 매출 100억원, 누적판매량이 400만개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올해 5월은 출시 첫 달인 9월과 비교해 매출이 4배 이상 늘었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체중, 건강 등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햇반 곤약밥은 곤약, 천지향미와 함께 가정에서 많이 먹는 현미, 귀리, 흑미 등 잡곡을 최적의 배합비율로 섞어 곤약의 식감뿐 아니라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 식이섬유 5g 이상으로 포만감이 높으며 칼로리는 각각 165㎉, 160㎉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곤약밥의 성장은 다양한 잡곡밥을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며 "즉석밥 시장을 이끄는 1등 브랜드로서 웰니스(Wellness) 카테고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곤약 즉석밥 라이틀리 (대상 제공)](http://www.foodtoday.or.kr/data/photos/20230625/art_16872494550286_113f65.png)
대상 청정원이 2019년 내놓은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즉석밥’과 ‘밥이 될 곤약’도 인기다. 대상에 따르면 쌀과 이번에 출시된 ‘밥이 될 곤약’ 제품을 5 대 5 비율로 혼합할 시 밥 한 공기는 160㎉로, 쌀로만 지은 밥 한 공기(300㎉)의 절반 수준이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씹는 재미를 더했다. 곤약즉석밥 2종은 각각 귀리와 현미·퀴노아를 곤약쌀에 섞은 것으로 일반 즉석밥처럼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다.
한편, 곤약은 천남성과의 식물인 구약감자로 만드는 일종의 묵이다. 주된 성분이 수분과 식이섬유인데다가 칼로리가 낮은 수준임에도 포만감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특히 각광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