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한돈농가 화합․소통의 장인 제5회 한돈인 한마음대회가 14일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고 ‘청정 전남 한돈산업 육성’을 결의했다. ‘한돈’은 국산 돼지고기의 새 이름으로 하나가 돼 발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단체장, 한돈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우수 한돈인 표창, 감사패 전달, 결의문 낭독,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선 서학수 여수시지회장 등 3명이 전남 축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한돈은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육류로, 연간 1인당 육류소비량 65.1㎏ 중 돼지고기가 28.7㎏으로 가장 많다. 농림업 생산액 중 한돈 생산액이 7조 1천775억 원으로 쌀에 이어 2위, 축산물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국민 핵심 식량 안보 공급원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한마음대회가 한돈인들이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축제의 장이자, 전남 한돈산업 대도약을 알리는 빛나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며 “축산업 생산액 5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등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축산농가의 부담 완화가 필요한 만큼 농협중앙회와 정부에 사료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해달라고 건의했으니, 국회와 축산농가 모두가 힘을 합쳐 반드시 관철되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오재곤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장은 한돈농가 결의문을 통해 “깨끗한 농장 가꾸기를 통해 양돈장의 냄새를 저감, 도민과 함께 청정 전남 한돈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