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저출산과 건강을 생각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로 국내 초콜릿 시장이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이 출시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18년 9319억원에 달하던 국내 초콜릿 시장 규모는 2021년까지 연평균 7.5% 감소하다가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8370억원으로 집계되며 2020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저출산 여파로 초콜릿 주 소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 비중이 줄어들고 건강을 생각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며 당함량이 높은 초콜릿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최근 커피,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콘셉트의 고급 초콜릿이나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넣어 칼로리를 줄인 무설탕 초콜릿 등이 출시되며 시장규모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제조사별 점유율은 롯데웰푸드가 40.3%로 가장 높은 비중울 차지하고 있다. 세부 품목별로는 초코과자(30.8%), 미니&쉘(20.0%), 초코바(19.2%) 순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냉동만두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인 가구와 혼밥족이 늘면서 큰 성장세를 보였던 냉동만두는 코로나 이후 가정 간편식, 밀키트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성장세가 주춤하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냉동만두 시장은 2020년 5886억원으로 정점에 달한 후 연평균 10.6%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냉동만두 시장규모는 2020년 대비 1183억원(20.1%) 감소한 4703억원이다. 이는 코로나 이후 냉동만두를 대체하는 가정 간편식 및 밀키트 등 출시가 다양화되며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소매 매출액 기준 CJ제일제당이 47.5%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태제과식품(15.2%), 풀무원식품(12.7%) 순이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코로나19 이후 '홈술.혼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육포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육포시장은 1582억원으로 2019년(1150억원) 대비 37.5%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정에서 또는 혼자 가볍게 술을 마시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별다른 조리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로 육포를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국내 캠핑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육포와 같은 간편안주 수요가 높에 나타났다. 특히 MZ세대가 캠핑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시장은 더욱 성장했다. 육포의 원료 중 소고기의 사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최근 건강 트렌드 및 국내산 돼지고기인 '한돈' 활성화 정책에 맞춰 돼지고기, 닭고기의 사용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육포 원료별 사용비율을 살펴보면 소고기의 경우 2018년 88.3%에서 2020년 73.2%로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돼지고기는 10.3%에서 24.8%로 14.5%p 증가했다. 한편, 육포는 육함량 및 가공방식에 따라 건조저장육류와 분쇄가공육제품으로 구분되고 육함량이 85% 이상인 식육을 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