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시중 판매된 하림(대표이사 정호석) 생닭에서 벌레가 대량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관할 지자체 결과 생닭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내장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자체는 이르면 금주 내로 하림 측에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1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하림 생산공장에서 생산한 '하림 동물복지 통닭'에서 벌레가 대량 나왔다. 이에 관할 지자체인 정읍시가 긴급 현장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해당 벌레는 외미거저리(곤충)로, 공장에서 생닭을 손질하는 공정과정 중에 소낭을 깨끗하게 제거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낭은 닭의 목 앞부분에 위치한 근육으로 된 주머니로써 농장에서 닭을 출하기 전 사료를 먹지 않는 절식 시간에 바닥에 있는 유충을 섭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읍시 축산과 관계자는 "(거저리류)공정과정에서 들어갔다고 보긴 어렵다. 거저류가 공장 내에서는 살 수 없는 환경"이라며 "동물복지인증 농장에서 키우던 닭인데,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으니까 농장 내 있던 거저리류를 닭이 먹고 도축과정에서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아 생긴 이물"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처분에 대해서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배달음식의 위생‧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7일 서울 송파구 소재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를 방문해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롯데호텔 월드에서 배달플랫폼 업체 대표자들과 소통‧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시장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배달음식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배달플랫폼업계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배달음식 시장규모는 2018년 5.3조원에서 2022년 26조원으로 약 4.9배 증가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를 방문해 교육장‧쿠킹클래스 등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음식점 영업자 등 교육생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주요 배달플랫폼 업체 대표자들과 ▲업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 ▲배달음식 위생‧안전을 위한 업체의 역할 ▲배달음식 위생‧안전과 관련된 제도개선 사항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며, 배달플랫폼 업체에 그간 정부 정책의 협조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배달앱 등록 음식점의 이물혼입 재발 방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