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코로나19로 모임이 줄어들면서 주춤했던 숙취해소제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지난해 컨디션의 전체 매출액은 6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내놓은 젤리 형태의 숙취해소제 ‘컨디션 스틱’도 인기다. 지난해에만 이미 1200만포가 판매된 제품으로, 상큼한 과일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거부감이 덜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음주 전후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편리하다. 최근에는 ‘컨디션’ 모델로 박재범을 발탁했다. 사측은 박재범이 모델로 나선 ‘컨디션 스틱’ CF·TV·유튜브·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큐원 상쾌환도 음료형 숙취해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삼양사는 음료 제형의 숙취해소 신제품 ‘상쾌환 부스터(BOOSTER)’를 출시했다. 2013년 환 제형 출시를 시작한 삼양사는 2019년 스틱형에 이어 이번에 음료형까지 라인업을 갖추게됐다. 상쾌환 부스터는 상큼한 패션후르츠(백향과) 향이 돋보이는 맛으로, 음주 전후에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아울러 글루타치온효모추출물과 헛개나무열매, 밀크씨슬추출물분말 등의 원료가 함유돼 있다. 특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강남구 역삼동에서 GS25를 운영하는 점주 최은석(40)씨는 "일본맥주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스텔라와 호가든, 버드와이저 등 오비맥주에서 수입하는 제품과 1만원에 4캔으로 묶은 국산맥주 클라우드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각각 5캔과 4캔으로 묶어 할인 폭을 판매한 정책이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시작된 일본맥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4캔에 1만원 판매되던 맥주들이 5캔과 6캔으로 수량을 늘려 판매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미국, 중국의 맥주가 판매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오비맥주에서 유통하고 있는 맥주인 호가든과 스텔라, 버드와이저 등 해외 맥주 일부 제품을 500㎖ 5캔에 1만2000원에 파는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GS25 역시 지난 8월부터 호가든, 스텔라, 버드와이저를 5캔으로 묶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하이트진로(김인규 대표)와 오비맥주에서 생산하는 국내산 맥주도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출시 160일 만에 2억병의 판매고를 올린 하이트진로 '테라'도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점유율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 직장인 김연경(34)씨는 소주와 맥주보다 와인을 즐겨마신다. 김 씨는 와인동호회에서 와인모임도 갖고 있는데 모임이 없는 날은 만원대의 저렴한 '데일리 와인'을 구매해 혼술도 즐긴다. 김 씨는 "맥주는 가볍고 소주는 부담스럽지만 와인은 혼술을 해도 부담이 없다"고 와인의 장점을 말했다. 와인이 대중화 바람과 일본 술의 불매운동이 맞물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와인이 각광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와인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2.8배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소주 48.8%, 맥주 48.5% 등 다른 주류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치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와인을 비롯한 주류 카테고리 킬러 매장을 현재 500개까지 확대하고 킬러 매장에서 와인 8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GS25도 지난해 와인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1만원대 상품 매출 비중이 46.7%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5000원짜리 100㎜ 소용량 ‘원글라스’ 종이팩 와인 5종을 출시했다. CU도 수입맥주, 수제맥주와 초저가 와인 라입을 강화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소주와 맥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