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ICCR) 제19차 연례회의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캐나다에서 개최됐다. 식약처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개정한 소용량 화장품 표기법을 소개했다. 해당 제도는 50mL(g) 이하의 소용량 화장품에도 전성분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반드시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7월 9일 시행됐다. 이와 함께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평가 통합전략, e-라벨링(전자표시)에 대해 각국 규제기관 및 산업계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ICCR, International Cooperation on Cosmetics Regulation)는 2007년 설립된 화장품 분야 국제 협의체로, 주요국 간 규제 장벽 최소화와 국제적 조화를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는 2020년 12월 ICCR 정회원으로 가입해 2021~2022년에는 의장국을 맡은 바 있다. 현재 정회원국은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브라질 ▲대만 ▲이스라엘 등 8개국이며, 중국·영국·태국·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25년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이 55억 달러(잠정치)를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48억 달러)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출 비중에서 중국이 감소하고 미국, 폴란드 등 신시장 비중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K-뷰티 수출 지형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 비중 첫 10%대…美·폴란드·중동 수출 강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5년 상반기 최대 수출국은 여전히 중국(10.8억 달러)이지만, 비중은 19.6%로 처음으로 10%대로 하락했다. 5년 전인 2021년에는 수출액 23.9억 달러, 비중 51.8%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대중 수출 의존도가 급감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미국(10.2억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하며 중국과의 격차를 0.6억 달러로 좁혔다. 일본(5.5억 달러, +15.7%)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상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주목할 국가는 폴란드다. ’23년 23위였던 수출 순위가 ’25년 상반기 8위(1.5억 달러)로 수직 상승하며 유럽 최초로 상위 10개국에 진입했다. 아랍에미리트(1.2억 달러